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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청도서 50대 선장 '실종'…민간구조선 7척 투입해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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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청도에서 50대 어선 선장이 실종돼 경찰과 해경이 합동 수색에 나섰다.

21일 인천 중부경찰서와 인천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2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에서 "남편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실종 남성 A 씨(58)는 아내가 신고하기 이틀 전인 지난 16일 낮 대청도 대청항에서 출발해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는 여객선 표를 구매했으나, CC(폐쇄회로)TV 확인 결과 여객선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여객선 출발 20여분 전인 당일 오후 1시30분께 직접 대청항에서 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의 신고로 이후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대청도 기지국에서 꺼진 것으로 확인됐고, 인천항으로 가지고 나가려던 짐은 항구 주변에 주차된 그의 차량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여객선 출발에 앞서 자신의 어선이 정박한 인근 선진포항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지만 돌아오는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경찰과 해경은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A 씨가 대청항 부근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고 민간구조선 7척 등을 투입해 대청도 주변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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