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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4라운드, 황진우 폴 투 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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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7월 이후 4년 2개월여 만에 우승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황진우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코스(3.045㎞)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38분47초451(29랩)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황진우는 전날 치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에서 출발했다. 결승에선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폴투윈’을 완성했다.

 황진우의 이 날 우승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6년 7월10일 이후 1,533일만의 우승이다. 또 올해 팀을 이적하면서 감독·드라이버 겸임에서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드라이버로 역할이 바뀐 지 4경기만에 거둔 승리다. 준피티드 레이싱팀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한 지 3년 만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

 황진우의 뒤를 이어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38분48초746으로 2위, 김재현(볼가스레이싱)이 38분50초814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당초 2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경기 후 심사를 거쳐 추돌로 인한 5초 추가 페널티를 받아 4위(38분52초586)로 내려앉았다.


 슈퍼레이스와 함께 진행한 전남GT 대회는 60분의 제한시간동안 41바퀴를 달린 남기문(비트R&D, 58분56초081)과 백철용(59분06초397)이 내구300 클래스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내구 200 클래스는 39바퀴를 달린 장우혁(Jpex개러지. 59분03초124)이, 내구 100 클래스는 44바퀴를 달린 최태양(유로모터스포츠. 1시간02초964)이 각각 우승했다. GT300 클래스 결승(18랩)에서는 김재우(오일클릭)가 25분50초861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에 섰다.

 한편, 이번 슈퍼레이스 및 전남G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렀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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