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임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정착을 위해 활동 영역을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 3대 핵심 영역으로 재편했다.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5월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 6월 100호점을 열었다. 2016년 11월 200호점을 완공하고 지난해 말 290호점을 내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GS건설이 남촌재단과 연계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 김장김치 나눔 봉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한다. 2009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 그 범위를 직원에서 직원 가족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미스코리아 본선 수상자 모임인 미코리더스 회원들과 GS건설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동참해 의미를 키웠다.
청년과 나 홀로 어르신을 연결해 새로운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부산청년 셰어하우스 ‘동거동락(同居同樂)’ 조성사업도 대표 활동 중 하나다. 셰어하우스 조성사업은 부산시가 2017년 7월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안했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0만원과 시보조금 1000만원을 더해 6000만원으로 1차 시범사업이 추진됐다. 셰어하우스는 2017년 8월 1차에 총 3채(10실)를 제공했고, 2018년 10월 2차에는 총 4채(15실), 2019년 12월 3차에는 총 3채(11실)를 지원했다.
최근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취업준비 기간이 장기화돼 청년과 대학생은 주거비 등 생활비 부족으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고독사 문제와 노후주택의 임대소득 단절 등으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GS건설은 공유경제 관점에서 나 홀로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사는 주거공유사업을 통해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해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혜 학생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와 생활금을 충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셰어하우스를 통해 상당 부분의 거주비를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경북 구미시에 방진마스크 등 비상용품 50상자를 기부했다. 4월에는 마스크 부족 현상을 겪던 부산에 면마스크 2000장을 지원했다. 기업이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GS건설 관계자는 “상생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로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내놓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