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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2실점에도…류현진 시즌 5승 아깝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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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3·토론토블루제이스)의 시즌 5승이 무산됐다.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 했음에도 시즌 5승을 수확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팀이 1-2로 뒤진 6회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99개.

류현진은 완벽한 피칭으로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꽁꽁 묶었지만 5회에 들어서 5개의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브라이스 하퍼를 1루 땅볼, 진 세구라를 삼진,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낙차 큰 커브로 삼진 돌려세웠다.

이후 2회와 3회, 4회를 안타 단 한개를 허용하며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침묵하게 했지만 5회에 들어 급격한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브루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킹게리의 희생번트, 다음타자 크냅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뒤 이어진 타자들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으며 경기가 1-2로 역전됐다. 더이상의 실점 없이 5회를 가까스로 막은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에 류현진은 고셀린을 유격수 플라이, 브루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킹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류현진은 자신의 평균자책점 3.00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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