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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신민아 "감독·제작사 대표·배우 모두 여성, 귀한 작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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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가 영화 '디바'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신민아는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그동안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신민아는 "10~20대 때는 밝고 건강한 것들이 주어졌다. 사실 '디바'도 제게 들어왔을 때 내가 어울릴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좋고 하고싶었다. 서늘한 얼굴이 있다는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디바'는 귀한 작품"이라며 "이게 과연 투자가 되어 개봉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지금 제 심정은 되게 대견하기도 하고, 소재가 어렵고 생소한 종목인데 해냈다는 것에 제작진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영화 '디바'는 이른바 F등급의 영화다. 'F'는 여성(Female)을 뜻하며 연출, 각본, 주연, 제작 등에 여성 영화인이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디바'는 여성 감독, 여성 제작사, 여배우들이 의기투합 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신민아는 "여자라서 모인 건 아니다. 이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며 "한국 영화계에 능력있는 여성들이 많다는걸 깨달았다. 여자라서 특별하다기보다 남녀의 구분없이 심적으로 예민할 수 있는 작품이라 배려가 있었다. 그런게 신경쓰이면 많이 불편한데 최소화 한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는 "많은 분들이 두 여성이 나오는 영화를 반가워해주셔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부분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든다. 제 영화이지만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할리우드 등에서도 예전보다 여성 중심 영화가 많아졌다.그 안에 제가 같이 한 것에 대해 기쁘다. 앞으로도 익숙해지다보면 더 궁금해 하고 관심을 갖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본다"고 바람을 밝혔다.



드라마 '내일 그대와', '오 마이 비너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으로 로코에 강세를 보였던 신민아는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로 연기 도전을 이어갔다. 이번 영화 '디바'에서는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민아가 연기한 '이영'은 전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인물이다.

그는 내면에 욕망과 광기를 숨기고 있는 다이빙 선수 ‘이영’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내밀한 표정 연기는 물론, 실제 운동 선수처럼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해 직접 다이빙대에 오르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신민아는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었는데 3개월 간 훈련하며 극복해 나갔다. 극중 해야하는 게 많았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다이빙 선수다.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캐릭터에 집중을 못할 거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시나리오 봤을 때 이영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 내가 이영을 잘 느끼고 잘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디바'는 지난 23일 개봉돼 총 1만 5479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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