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의 연기력이 폭발했다.
차강우 역 지현우는 지난 15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6회에서 달달한 로맨스는 물론 상처 받았던 과거의 감정선을 전했다.
이날 지현우는 극 중 차강우의 자상함을 그려내 로맨스 장인의 매력을 이어갔다. 또 이와 대조되는 과거의 아픔을 연기하며 인물의 내면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지현우의 폭발하는 감성과 눈물 연기는 차강우라는 캐릭터를 애틋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아픔을 딛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터득한 위로법으로 상대의 아픔까지 어루만지는 성숙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앞서 차강우(지현우 분)는 사기를 당한 이나은(김소은 분)에게 한달음에 달려갔다. 특히 위로에도 속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그가 한층 성장하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이 그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과거 아버지의 배신으로 인해 상처 입은 차강우의 아픔도 밝혀졌다. 그는 슬픔과 분노에 잠겨 눈물을 흘리며 소리쳤지만,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치유해 나갔다. 극 말미에는 상황극 치료로 이나은이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게 만들며 '힐링 남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젊은이들이 코리빙하우스(co-living house)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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