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북한 정권수립 72주년과 관련해 시 주석의 축전에 김 위원장이 답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지난 9일 축전을 보내자 김 위원장이 닷새 뒤인 지난 14일 답전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이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답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총서기 동지와 굳게 손잡고 사회주의를 수호하고 빛내기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귀중한 재부"라며 "전략적 선택인 조중(북중)친선을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총서기 동지와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 성원은 당 창건 75돌과 당 제8차 대회를 성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당과 정부, 인민에게 커다란 힘과 고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힘있게 추동하여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리라고 확신한다"며 시 주석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사태로 북중 간 국경을 봉쇄했지만 최근 들어 홍콩 국가보안법, 신장 위구르 문제에 중국 편에 서는 등 북중친선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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