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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文대통령, 정세현·문정인 한마디에 흔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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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사진)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변 참모들의) 한 마디 한 마디 때문에 흔들리거나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 바른 판단을 못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미동맹은 냉전 동맹이라면서 이를 탈피해야 한다고 하고,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만든 것은 미국이라 주장하고,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는 한미동맹을 없애자고 이야기하는데 총리가 해당 발언들을 지적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文 대통령 의겸 수렴 통해 최적의 안 만들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대한민국엔 다양한 전문가들이 있고 다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대통령은 그런 것들을 잘 수렴하고 모아서 최적의 안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사이에서 중립적 균형외교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엔 "한국은 국익 차원에서 항상 올바른 결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어떠한 일이 바른 일인가, 어떤 것이 국제 질서나 자유무역에 합치하는지 중심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어떠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국익에 합치하는 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중국과 북한 눈치 보느라 고립되고 있다'는 지적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과도 협력을 잘하고 있고 필요할 때는 중국과도 대화를 열심히 한다"고 했다.

"야당의 외교 관련 불만에 동의 안 해"
'최근 대통령과 독대를 했는가'라는 질문엔 "매주 월요일 주례 회동을 한다"며 "한 달에 두 번씩 국무회의 석상서 만난다"고 전했다.

박진 의원이 '독대는 아니지 않은가'라고 재차 묻자 정세균 총리는 "주례회동은 따로 뵙지만 배석자는 있다"고 했다.

박진 의원이 '한 달에 한 번씩은 대통령을 독대해야 하고 굴종적 대북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야당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정세균 총리는 "박진 의원의 시각에 동의 안 한다"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대북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외교 문제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문제 관련해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논의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한미공조를 중심으로 역할을 결정하고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다.

'왜 기자회견은 안 하는가'라는 질문엔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고 그거야 다른 방법을 갖고 소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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