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화학사업부문(BU) 계열사인 롯데알미늄은 14일 경기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 있는 안산1공장에서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 준공식을 열었다.
양극박은 2차전지의 필수 소재로 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 활물질을 지지하고,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한다. 열전도성이 높아 전지 내부의 열 방출도 돕는다. 롯데알미늄은 이번 증설에 280억원을 투입했다. 롯데알미늄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투자도 늘리고 있다. 지난 4월 헝가리에 연간 생산 규모 1만8000t인 2차전지 양극박 생산공장을 착공해 건설 중이다.
김교현 화학BU장은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생산 라인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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