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천안성거 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조성사업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57개 관계기관과 협업체계 구축해 조기 산단조성으로 효율적 사업시행 기대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산업단지조성사업 협업체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단계별 행정 절차 이행에 따른 장기간의 소요시간을 절감하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기반 시설 조기 완공으로 입주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상돈 시장의 산업단지 조성 기간단축 지시에 따라 전만권 부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산업단지 협업체계는 진입도로, 용수공급, 하·폐수처리 등 각 분야별 천안시 관계부서 뿐만 아니라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57개 관계기관과 부서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국 지자체 인구가 감소하고 수도권 집중 현상 속 천안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통, 일자리,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말 기준 68만 2768명이던 천안시 인구는 지난 4월 말 68만2577명까지 소폭 감소했다가 5월 말 68만3078명 반등해 6월 말 68만 5198명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천안시는 코로나19사태에 따른 대학교 신입생 유입 감소와 외국인 본국 자진출국 등으로 일시적인 인구 감소세를 보였던 4월 이후, 신규 아파트 입주와 다른 지역 전입등 인구가 5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같은 6월 말 기준 최근 5년간 2016년 [62만7169명], 2017년 [64만3694명], 2018년 [66만7618명], 2019년 [67만8389명], 2020년 [68만 5198명]으로 매년 인구가 증가하며 7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으로 통하는 고속철도(천안아산 KTX역)와 수도권 전철,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 고속도로가 지나고 자동차30분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11개 대학이 밀집한 교육 도시이며, 평균 연령 38세의 젊은 도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개의 공동육아 나눔터를 갖추고 있다.
천안시 인구는 10년간 약99,575명 증가(약18%) 하여 충청권역에서는 두번째로 많은 인구증가율을 보였고, 반면 세대는 10년간 58,789세대 증가(약28%)로 인구증가율보다 높은 세대 증가율을 보였다고 한다. 즉 산업단지 근무자 전입 등 1~2인세대가 많이 증가 한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업체가 늘어나고 사업하기 좋은 천안시 행정절차 간소화와 대한민국 중심축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으로 사방으로 잘 연결된 교통인프라와 인력수급이 원활하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천안성거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 및 원활한 사업 추친을 위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므로, 조기완공으로 입주기업의 불편을 해소될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성거일반산업단지 사업은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작년 5월)과 관계부서 협의, 충청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올해 4월)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6월 11일 최종 승인 고시되었다. 천안성거산업단지는 30만2551㎡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689억 원이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사업 협업 체계 구축으로 산업단지 입주 업종의 폭이 넓어져 기존에 입주가 어려웠던 화학(C20) , 의약품(C21) ,1차금속(C24) 등 업종이 다양하며, 이외 업종은 추가가 협의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