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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 동남아 차량공유업체 '그랩'에 2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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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11일(15: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1일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꼽히는 차량 공유 업체 그랩홀딩스에 2억달러(약 237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그랩이 꾸리는 배달 부문뿐만 아니라 가맹 및 금융 서비스 부문의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그랩이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2월엔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과 TIS로부터의 8억5000만달러(약 1조원)를 투자 받기도 했다.

그랩은 현대차, SK그룹, 미래에셋, 네이버, 롯데그룹,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과도 운송, 모빌리티 솔루션, 가맹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 바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을 주도하는 사업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랩은 동남아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드라이버, 배달 파트너, 소상공인, 고객 등 플랫폼을 구성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한다는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기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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