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7·10대책 이후 서울 부동산 상승세가 멈췄다"고 주장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7·10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상승세가 0.01%로 거의 상승세를 멈췄다"면서 "강남4구도 상승을 멈췄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 분양과 관련해서는 "태릉과 과천부지는 지자체 주민과 협의해 사전청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 6만 가구의 사전청약은 패닉바잉을 잡고 집값을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8일 수도권 6만 가구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 3만 가구와 오는 2022년 3만 가구를 청약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미 장관은 사생활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부동산거래분석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내년에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김현미 장관은 문재인 정권 집권 내내 국토부 장관을 할 수도 있다는 질문에 "별로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2일까지 장관직을 수행하면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