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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북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 9개 시·군(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6824억원을 투입하는 지역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천안·아산 등 수도권 인접 지역은 인구·산업·기업이 집적한 반면 서남부권은 인구 감소와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충남 모든 시·군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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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시·군이 전문가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자율적으로 선정한 77개 사업에는 5124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공주 세계 구석기공원 △보령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논산 복합문화체육센터 △금산 생활문화커뮤니티 조성 △부여 문화·예술·교육타운 조성 △서천 리-파인(Re-Fine) 장항 문화재생 활력사업 △청양 복합가족문화센터 건립 △태안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 △예산 도시숲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다.
도는 지난 7월 수립한 지역균형발전 계획을 연말까지 보완하고 시·군 합동 워크숍과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서남부권 시장·군수와 긴밀히 협력해 시·군별 특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사업 추진 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충남 시·군 전체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