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주 기자] 패션 스타일을 결정짓는 데 가방도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밋밋한 데일리룩의 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내추럴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심플한 백이 톤 앤 매너를 유지해줄 매력적인 액세서리가 되기도 한다.
데일리룩을 위해서는 편하고 매일 입어도 질리지 않는 아이템이 우선. 자연스레 무난한 아이템들만 찾게 되면서 점차 밋밋해지는 스타일 탓에 고민해본 경험도 있을 터. 심심한 데일리룩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가방까지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해 무드를 통일해보는 것도 좋다.
데일리룩에 화룡점정을 찍은 스타들의 가방 활용법을 눈여겨보자.
[레드벨벳 슬기-한소희] 컬러 백으로 포인트 주기
레드벨벳 슬기는 아이보리 셔츠와 팬츠에 베이지 캡을 매치해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톤 온 톤 룩은 자칫 심심해질 수 있기에 포인트가 필요하다. 그가 선택한 포인트 아이템은 그린 컬러 미니 백. 무난한 스타일에는 컬러 백 하나만 있어도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예.
배우 한소희는 화이트 원피스와 미니 백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청순한 원피스에 레드 미니 백을 매치해 포인트를 준 것. 비비드 컬러 백이 부담스럽다면 이처럼 미니 사이즈 백이 부담스럽다면 미니 사이즈로 앙증맞게 연출해주는 것도 좋다.
[안소희-이하이] 심플한 백으로 완성한 내추럴 룩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룩으로 많은 여성의 워너비 데일리룩을 선보이고 있는 안소희. 그는 아이보리와 블랙 컬러 두 가지만으로 룩을 완성했다. 아이보리 컬러 상, 하의를 매치하고 블랙 벨트와 슈즈를 더한 것. 여기에 아이보리 미니 버킷 백을 들어 편하면서 멋스러운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하이는 맥시 니트 원피스를 선택했다. 원 컬러 니트 원피스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몸매를 커버해주면서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기에 좋다. 여기에 튀지 않는 블랙 미니 백으로 내추럴한 무드를 완성했다.
포인트 백&심플 백 한 번에 해결하려면?
데일리룩을 완성해줄 포인트 백이나 심플 백을 찾는 것이 어렵다면? 이를 한 번에 해결해줄 아이템을 찾아보자. 심플하면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 백이나 무난하게 들 수 있는 아이보리, 블랙 계열이 좋다.
엘레강스 파리 ‘알레시아 소가죽 크로스백’은 작은 사이즈의 크로스바디 백으로 여러 가지 스타일을 어우를 수 있는 컬러 구성이 돋보인다.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는 레드, 무난한 스타일링이 필요할 때는 아이보리, 블랙 컬러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트렌디한 V 퀼팅 디자인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해 스타일에 구애받지도 않고 유행에 따르지 않아 데일리 백으로 제격이다. 탈착 가능한 체인 스트랩으로 구성돼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일당백 아이템으로 꼽힌다. (사진출처: 레드벨벳 슬기, 한소희, 안소희, 이하이 인스타그램, 엘레강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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