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주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 초 가을 준비에 돌입해야 할 때가 됐다. 의류, 액세서리 등 가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신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시기다.
긴 무더위와 장마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었던 여름을 지나 찾아온 가을이기에 더 제대로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클 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을 하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되는 브랜드를 소개한다.
재킷 맛집, 인스턴트펑크
스타일리시한 가을을 보내고 싶다면 재킷에 주목할 것. 어떤 스타일에도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으며 밋밋한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다. 재킷은 소재, 컬러, 패턴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다다익선이다.
‘재킷 맛집’으로 통하는 인스턴트펑크는 독보적인 빈티지 감성을 선보인다. 이번 가을을 맞아 준비한 오버사이즈 숄더 재킷은 슬림한 허리 라인과 대비되는 오버사이즈 어깨 라인으로 빈티지한 스타일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했다.
가을에 어울리는 브라운 체크 패턴, 헤링본, 레더 소재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고르기만 하면 된다.
슬링백부터 부츠까지, 율이에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신기 좋은 슬링백. 여름이 오면 신발장 안에 깊숙이 넣어뒀다가도 가을이 오기 시작하면 꺼내 데일리 슈즈로 활용하게 된다. 심플한 디자인이라 부담도 없고 스커트, 팬츠 모두 잘 소화하기 때문.
날이 조금 더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부츠에도 눈을 돌리게 된다.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도 활용도가 높지만 조금 더 스타일리시한 룩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미들부츠나 싸이하이부츠를 선택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율이에에서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모던한 감성을 더한 가을 슈즈를 선보였다. 비비드한 컬러보다 톤 다운된 컬러를 주로 선보이며 독특하면서도 부담 없는 스타일을 완성한 것. 특히 무릎 밑으로 오는 롱부츠는 루스한 핏으로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더한다.
포인트는 백, 엘레강스 파리
올 가을에도 미니 백 트렌드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 백은 가볍게 들 수 있어 데일리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니 백을 고를 때 중요한 건 수납력과 무게. 아무리 조그만 백이라고 하더라도 다소 무거운 소재로 제작되거나 수납력이 좋지 않으면 손이 많이 가지 않기 때문.
엘레강스 파리의 ‘몽쥬 소가죽 크로스겸 미니토트백’은 견고한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지만 무겁지 않은 소재로 데일리 백으로 유용하다. ‘e’ 두 개를 맞물려 놓은 로고 디자인을 양각 처리해 천연 나파 가죽의 텍스처를 살려 내추럴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담한 사이즈에 반해 수납력은 잘 갖춰져 있어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아이템.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던 블랙, 아이보리, 블루 톤에 이어 가을에 어울리는 컬러 신상품을 선보이니 데일리 백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볼 것. (사진출처: 인스턴트펑크, 율이에, 엘레강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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