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오전 9시를 기해 부산·부산앞바다에 태풍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부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다. 강풍주의보는 바람 속도가 초속 14m 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통상 가로수가 흔들리고 우산을 쓰기 어려울 정도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부산에서는 원전 4기가 가동이 중단되고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주차된 차량이 전도되거나 건물 외벽이 뜯겨나가고 4만 가구가 정전되는 일도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순간 최대 풍속 35.7㎧인 강풍이 몰아쳤다.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1970년 이래 7번째로 강한 바람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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