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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김지훈, 최병모의 공범 밝혀져... 이준기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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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사진=방송 화면 캡처)

'악의 꽃' 김지훈이 최병모의 공범임이였다.

9월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11회에서는 백희성(도현수 역, 이준기 분)은 염상철(김기무 분)에게 돈을 주며 공범에게 접촉하기 위해 다시 소굴로 들어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희성은 김무진(서현우 분)의 도움을 받아 인신매매단의 2차 거래 장소 정보를 경찰에 흘렸다. 준비한 돈을 가지고 염상철의 사무실에 들아간 백희성은 공범정보를 받으려는 순간 걸려온 전화에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목숨까지 위협받게 됐다.

수화기 넘어 숨겨진 정체는 백만우(손종학 분)이였다. 백만우는 염상철에게 "지금 눈 앞의 놈을 없애야 하는 두 가지 이유를 알려주겠다. 첫 번째, 도현수 그 자식 경찰과 내통하고 있다. 두 번째, 도현수한테 받은 돈의 두 배를 더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만우는 백희성이 쫓기는 신분인 탓에 경찰을 직접 달고 오지 못했을 거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이에 염상철은 백희성을 묶고 증거 인멸을 위해 그간 인신매매했던 사람들의 주민등록증과 도장, 서류들을 함께 불태워 죽일 생각을 했다. 백희성은 "죽어도 내가 공범이 누군지 알고 죽으면 더 억울해 할 것 아니냐"며 염상철을 끝까지 캤으나, 그는 넘어가지 않은 채 "네 운명이 그런 거다"라며 돈가방을 챙겼다.

그 시각 도해수(장희진 분)은 자신이 최면 속에서 본 팔찌가 일신대병원 해외의료봉사단 기념팔찌인 걸 알아냈고 병원장 백만우가 뭔가를 알고 있을 거란 생각에 도움을 요청하러 백만우의 집을 찾았다.

도해수는 백만우에게 1995년부터 2005년까지 봉사단 명단과 사진을 구해달라 청했다. 도해수는 사용처를 묻는 백만우에 "2005년 6월 10일 아버지 장례식에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 팔찌를 차고 있었다. 그 남자가 아버지 공범이라는 걸 최근에 알게 됐다. 만약 제가 그 얼굴을 다시 본다면 알아볼 수 있을 거 같다"고 소상하게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들을 털어놨다. 이를 문틈 뒤에서 지켜보던 진짜 백희성(김지훈 분)은 손톱을 물어뜯으며 불안한 심리를 드러냈다.

염상철이 휘발유를 부은 곳에 라이터를 던지려는 순간 누군가 염상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바로 차지원이었다. 차지원은 오자마자 "자기 괜찮아?"라며 백희성의 안전을 챙겼다. 백희성은 "너 알고 있었어?"라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염상철은 방심한 차지원의 목을 조르며 위협했고 백희성은 죽을 힘을 다해 문고리를 부수고 염상철을 목졸라 제압했다.

차지원은 백희성에게 "내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최대한 멀리 도망가라. 이곳에 경찰이 들이닥칠 거다. 집으로 가도 안된다. 최형사 님이 자기가 도현수라는 증거를 잡았다. 내일 체포하겠단다.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라고 백희성을 놓아줬다. 하지만 백희성을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에 차지원은 "너 왜 이러고 있어. 도망치고 숨는 거 네 특기 아니냐. 너 누나 대신 평생 감옥에서 살 거냐"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백희성은 차지원이 자신에게 매몰차게 굴었던 모습이 진심이 아니였음을 떠올리며 차지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차지원은 받지 않았다. 하지만 곧 차지원은 택시를 타고 백희성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차지원은 "너 이제 백희성으로 못 산다고. 다 들켰어. 도망가라고. 내가 도망하게 해준댔잖아. 나한테 뭘 더 바라는데"라며 눈물 흘리는 차지원에 "다 알면서 왜 나를 버리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물었다.

차지원은 "너 정말 몰라?"고 되물었고, 백희성은 "미안해 지원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너 아프게 했어. 너한테 상처주고. 다 알면서 왜 그랬어"라며 눈물로 사죄했다. 차지원은 "그냥 그럴 수밖에 없었다"며 백희성을 껴안고 같이 울었다. 이어 백희성은 "나 집으로 가고 싶어, 지원아"라고 말했고 차지원은 "그래 우리집으로 가자. 뭐가 됐든 거기서 다시 시작하자"고 답했다.

그러던 중 공범의 정체가 밝혀졌다. 제보자를 협박하는 목소리 주인공부터 도민석(최병모 분)이 바에서 만났던 인물, 도민석의 장례식장에 찾아와 도해수와 접촉했던 인물까지 전부 진짜 백희성이었다. 도해수는 공범의 특징 중 단 한가지, 왼쪽 손톱이 짧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진짜 백희성 역시 불안감에 사로잡혀 이 행동을 보였다.

한편 체포됐던 염상철은 경찰을 기절시켜 수갑 열쇠를 빼앗곤 탈출에 성공했다. 염상철은 지하도에 숨어 진짜 백희성의 사진을 보곤 "나한테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았다는 뜻"이라며 웃었다. 공미자(남기애 분)은 도해수가 떠난 뒤 불안에 떨었다. 백희성(이준기 분)이 알게 되면 진짜 백희성(김지훈 분)을 가만 놔두지 않을 거라는 것. 이에 백만우는 "도현수는 내가 이미 처리했어"라며 여유를 부렸다.

진짜 백희성은 "그날 내 차에 친 사람이 왜 하필 도현수였을까요. 죽어서도 날 봐주지 않는 거다. 도민석은. 자기 아들까지 이용해서 날 죽이려고 하는 거다. 그 사람은 그러고도 남는다. 난 정말 도민석이 시키는 대로 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엄마, 아빠까지 다 죽여버릴 거라고 협박했다.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았다. 믿어달라"고 흐느꼈다. 진짜 백희성은 공미자, 백만우에게 자신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백희성(이준기 분)은 차지원에게 자신의 과거들을 털어놨다. 차지원은 자신이 왜 우는지 모르겠다는 백희성에 "난 알아. 날 사랑해서 그래"라고 감정을 알려줬다. 차지원은 자신은 그럴 수 없다는 백희성에 수많은 사랑의 순간들을 전하며 "자기는 날 사랑해. 난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백희성은 "난 널 사랑해"라고 감정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지원이 네가 내 인생에서 가장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야. 비현실적이야. 말도 안돼"라는 말로 마음을 전했다. 다음 날 백희성은 최재섭에 의해 체포됐고 차지원은 백희성의 손을 꼭 잡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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