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황승언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는 캐리 정(황승언 분)이 오예지(임수향 분)네 공방에 찾아와 오예지의 신경을 긁어놨다.
회사 로비에 필요한 오브제를 주문하러 왔다던 캐리 정은 "아까 초이스한 시그니처대로 뽑아주세요"라며 오예지에게 요구했다. 이에, 오예지는 "거래는 이게 마지막이였으면 좋겠네요. 남편의 전 여친을 아무렇지 않게 대할 만큼 쿨하지 않거든요. 그이와 어떤 관계였는지 알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캐리 정은 "눈치가 빠르시네요"라며 받아쳤다. 오예지는 "부인인 나한테 모욕 아닌가요? 굳이 저희 꺼 사주시지 않아도 되요. 아버님도 내막을 알면 좋아하지 않을거에요"라고 경고했지만 캐리 정은 "난 원하면 꼭 가져야 직성이 풀리거든"라며 쉽게 포기 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 채 자리를 떴다.
이후 오예지는 공방을 찾아온 서진(하석진 분)에게 "저 여자 지금도 만나는 사이야? 내가 만만한가? 결혼식에서 신부대기실로 찾아왔을때도 이상했다. 저 여자 선을 넘은거 아니야? 포기 안 했던데"라며 분노를 토했다.
서진은 "군대 다녀와서 다 정리한 사이야"라며 별말을 하지 않자, 오예지는 "무슨일이 있어도 입 다물고 살라는거예요? 이래서 나 택한거야? 무슨일이 있어도 찍 소리도 안할거라서 나랑 결혼한거냐.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알아. 솔직하게 말로 해야 하는것도 있다. 당신 기분 감정 느낄 수는 있지만 이유는 몰라 그래서 불안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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