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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박지현, 몰입도 높이는 첫사랑 비주얼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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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박지현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지현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하 ‘브람스’)에서 이정경 역을 맡은 박지현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된 가운데,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나가는 그의 연기력이 화제다.

극 중 박지현이 분한 이정경은 재계 순위 15위에 이르는 경후그룹의 외손녀이자 실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어린 시절 신동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전 세계의 큰 주목을 받았지만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는 평범한 음악가의 길을 걷고 있는 인물.

스물아홉의 경계에 선 그는 꿈도 사랑도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아슬아슬하고도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지난 '브람스' 2회에서는 앞으로 정경에게 닥쳐올 혼란기의 서막이 그려졌다. 먼저 정경의 시선으로 그려진 준영과의 기습 입맞춤 사건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뉴욕에서 연주회를 연 준영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정경은 수많은 관중에 둘러싸인 그를 보고 낯선 감정에 휩싸였다. 마치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듯한 느낌이 그동안 외면하고 있던 준영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들춰낸 것이다.

결국 예상치 못했던 뉴욕에서의 입맞춤 이후 정경의 평화로웠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에서 준영을 마주한 그는 속마음을 보여줄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심리전을 보여주는가 하면, 채송아(박은빈 분)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준영을 바라보며 묘한 감정 변화를 이어갔다.

특히 준영을 바라보는 정경의 눈빛에서는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아리송한 감정들이 묻어 나와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이정경이란 캐릭터가 지닌 아픔과 슬픔을 담담히 그려내는 박지현의 연기력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히 사랑과 우정에서 갈등하는 것이 아닌, 사라진 천재성의 대표적인 인물로 입에 오르내리며 꿈에 대해 갈등하는 청춘의 모습과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읜 아픔까지 깊은 눈빛과 독보적인 분위기로 그려내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 것이다.

이정경이란 캐릭터의 서사가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한 가운데, 누구나 겪어보고 고민해봤을 법한 사랑과 꿈에 대한 모험을 시작한 그를 배우 박지현이 어떻게 그려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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