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 선임보좌관을 만난다.
2일(현지시간) 이방카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교외의 GM 디자인·기술센터에서 바라 CEO를 만나기로 했다. 이어 바라 CEO는 200만달러를 들여 증축한 GM 직원 교육시설인 기술학습대학을 직접 이방카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방카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부흥시켰고, 또다시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다”라며 “GM과 회사의 뛰어난 인력들은 위대한 미국의 부활을 실감하게 한다”고 말했다.
GM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운동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회사로 꼽힌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 4월 인디애나주 코코모의 GM 공장을 방문했다. 댄 브루예트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7월 GM 디자인·기술센터에서 자동차산업의 혁신기술 지원에 1억3900만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서의 표심 획득에 관심이 많은 점도 이날 이방카의 GM 방문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