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올리보 건너편에 있는 ‘제니스베이커리’는 브런치 식당이다. 인근 주민들 모임 장소로도 유명하다. 토스트에 계란, 베이컨, 소시지, 샐러드를 곁들인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를 많이 먹는다. 햄치즈 크루아상 샌드위치, 칠리마요 새우버거도 인기 메뉴다. CJ오쇼핑 한 임원은 “인테리어가 화보 세트장 같아 이곳에 오면 소풍 나온 기분”이라고 했다.
뜨끈한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임원들은 ‘봉덕칼국수’에 자주 간다. 경마공원역과 대공원역 사이에 있다. 버섯칼국수가 대표 메뉴다. 버섯과 고기를 샤부샤부로 먼저 먹고 그 국물에 칼국수를 넣는다. 칼국수를 다 뜬 뒤에는 밥을 넣고 볶아 볶음밥까지 만들어 준다.
사당역 인근 이탈리안 음식점 ‘겁없는 토끼부엌’은 CJ오쇼핑 직원들의 단골집이다. 골목길 사이에 있어 처음 가는 사람은 찾기가 쉽지 않다. 가격대는 파스타가 1만~1만7000원, 스테이크 세트가 4만~6만원대다. 새콤매콤한 ‘매운 라구 로제 파스타’는 입맛을 돋우는 인기 메뉴다.
사당역에서 이수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초와밥’은 달짝지근한 밥알로 만든 초밥이 특징이다. 가성비가 좋아 5만원이면 두 명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