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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임수향X지수X하석진, 3인 운명에 대한 의미심장 '상징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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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예뻤을 때 (사진=MBC)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속 임수향, 지수, 하석진 캐릭터를 상징하는 예쁜 심벌(symbol)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가 회를 거듭할수록 조현경 작가의 쫀쫀한 필력, 로맨스 지수를 높이는 오경훈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캐릭터에 착붙(‘착 달라붙듯이 잘 어울린다’는 신조어)한 임수향, 지수, 하석진 등의 열연, 한 여자를 둘러싼 형제의 삼각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휘몰아치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건너가는 캐릭터를 상징하는 심벌(symbol)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에 ‘내가예’를 이끌고 있는 오예지(임수향 분),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을 상징하는, 중요한 징표를 부여하는 심벌(symbol)를 정리해봤다.

먼저 오예지는 극 중 첫 등장부터 연잎을 우산처럼 쓰고 나온다. 연잎은 (어렵고 고난에 찬 현실) 속에서도 고귀함을 잃지 않는 존재의 상징으로 불리는 가운데 극 중 가슴 절절한 맴찢 가족사를 가진 상황에서도 당차고 꿋꿋한 들꽃 같은 오예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서환을 나타내는 상징템은 스탠드다. 극 중 서환은 어둠 속에서 잠 못 드는 오예지를 위해 스탠드를 직접 만들어 선물해 조명 요정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스탠드에 그려진 그림은 고양이가 연잎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서환은 오예지에게 첫 눈에 반한 순간을 스탠드에 그려 넣었다. 이는 곧 오예지를 향한 지수의 순수한 사랑을 드러내면서 오예지의 어두운 삶을 끝까지 밝혀주겠다는 지수의 가슴 따뜻한 진심이 담겼다.

끝으로 서진을 나타내는 상징템은 슈퍼문과 붉은 장미다. 극 중 오예지와 서진은 밤바다에서 가슴 떨리는 일탈을 경험하는데, 어둠으로부터 두 사람을 환하게 밝혀주던 것이 슈퍼문이었다. 달이 주는 신비롭고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통해 서로에게 빠져드는 두 사람의 강렬한 감정을 표현했다. 또한 동생 서환과 달리 오예지를 향한 사랑을 열정적으로 드러내는 서진은 극에서도 붉은 장미와 함께 포착된 모습이 많다. 붉은 장미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으로 이를 통해 오예지를 향한 서진의 불타는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오예지, 서환, 서진을 상징하는 심벌(symbol)을 통해 각 인물의 관계뿐만 아니라 극에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상징템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높인다.

MBC ‘내가예’ 제작진은 “엇갈린 세 남녀 임수향, 지수, 하석진의 삼각 로맨스가 극적으로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몰입시키고 있다”며 “세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심벌(symbol)이 앞으로 또 어떤 의미를 부여하게 될지 등장할 때마다 주의깊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내가 가장 예뻤을 때’ 4회는 오는 9월 2일(수)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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