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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21개월 하영, 언어 천재 등극…아나운서 도경완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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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21개월 하영이의 언어 능력이 놀랍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45회 '아이는 아빠의 거울이다' 편에서는 부제처럼 아빠와 닮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중에서도 아나운서인 경완 아빠를 닮아 놀라운 언어 능력을 보이는 하영이가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도플갱어 가족은 경상북도 김천시의 한옥 마을을 찾아 예의범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우와 하영이는 아빠가 가르쳐주는 인사 예절부터 식사 예절까지 모든 수업을 경청하며 열심히 배웠다.

이 과정에서 21개월 하영이의 언어 능력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빠와 오빠가 하는 말을 모두 알아듣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의사까지 완벽하게 표현한 것. 아직 두 돌도 안 된 아기인 하영이가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랜선 이모-삼촌들은 심쿵할 수밖에 없었다.

하영이의 천재적인 언어 능력은 또 다른 '슈돌'의 언어 천재 승재와 하오를 떠올리게 했다. 24개월에 처음 등장해 동네 사람들에게 밝게 인사를 하고 다니던 1대 언어 천재 승재와 역시 26개월에 처음 등장해 좋아하는 노래까지 척척 부르던 2대 언어 천재 하오. 그리고 21개월 만에 문장을 구사하는 하영이의 언어 능력은 언어 천재의 계보를 잇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토록 놀라운 하영이의 언어 능력의 비결도 엿볼 수 있었다. 자타 공인 '도 머치 토커' 경완 아빠와 연우는 하영이 옆에서 쉴 새 없이 말을 했다. 하영이는 그런 아빠와 오빠를 따라 하며 자신의 언어 사전을 늘려가고 있었다. 또한 두 사람은 하영이가 어떤 말을 하든 잘 들어주며 하영이가 말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늘어난 말 실력만큼 함께 커진 하영이의 애교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카메라 삼촌에게 윙크를 해주라는 아빠의 말에 거침없이 삼촌에게 가 윙크를 한 하영이는 이어 미소와 뽀뽀 손가락 하트까지 시키지도 않은 애교를 척척 선보이며 모두에게 엔도르핀을 선사했다.

처음 만날 때 돌잔치를 준비하던 하영이가 어느새 문장으로 말할 만큼 성장했다. 매주 하영이를 지켜봐 온 랜선 이모-삼촌들도 놀랄 수밖에 없는 성장이었다. 앞으로는 하영이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놀라움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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