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마케팅회사들의 단체인 분양서비스협회가 다음달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으로 사무실을 옮긴다. 2년여간의 경기 성남시 판교 시대를 접고 서울 강남으로 확장 이전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한국부동산분양서비스협회는 다음달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5층(언주로 711)으로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30일 이주 작업을 마치고 내달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그동안 협회는 판교에 자리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회원사들이 서울에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건설협회,주택협회,개발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강남권에 있어 사무실 이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협회 사무국은 회원사들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유관 기관과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회관 5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윤상 분양서비스협회장은 "회원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건설회관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며 "새로운 사무공간에서 종사자 교육, 회원 참여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협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회원사의 권익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양서비스협회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부동산 서비스업 관련 단체다. 부동산 마케팅 업체들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개발, 광고, 홍보, 가구 등 연관 업체들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부동산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해결과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양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청약 부적격자 발생을 줄이는 노력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