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은 HK이노엔과 ‘3D 바이오프린팅 인공 피부를 활용한 약물 및 기능성 소재 평가’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3D 프린팅 인공피부는 실제 피부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3D 프린터로 구현한 것이다. 피부 탄력성, 노화지표 측정 및 단백질 발현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은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피부 관련 제품군을 검증하기 위해 협력한다. 신약후보물질과 기능성 식품, 화장품 소재 등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인공 피부를 개발하는 것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기존에 보유한 3D 프린팅 인공 피부를 발전시켜 HK이노엔에 필요한 모델과 공정을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 체결은 3D 프린팅 피부 및 관련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 혁신 제품을 완성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동현 HK이노엔 연구소장은 “피부질환 의약품 효능 검증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소재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활발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의 바이오 자회사 HK이노엔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