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하가 김비주에게 엄마로서 자식을 찾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는 이청하(정서하 분)이 부가온(김비주 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카페에서 마주한 이청하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알았어. 그런데 용기가 나지 않았어. 네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는데 설악이(신정윤 분) 앞에 다시 서려니 용기가 안났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청아는 "내 자식 죽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간 아무것도 안 했어. 내가 정말 나빴어"라며 부가온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부가온은 "맞아요 당신 엄마 자격 없어요" 매정하게 말했다. 이런 부가온을 이해한 다는 듯 이청아는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나봐. 네가 살아 있다고 해도 너무 무서웠어. 엄마도 그때 17살 고작 네 나이 또래였으니까"라며 부가온에게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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