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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미래산업 수요 맞춰 로봇·미래車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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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입학처장 신용호·사진)는 2021학년도 수시를 통해 3774명(정원 외 252명 포함)을 모집한다.

2021학년도 영남대 입학정원은 4552명이다. 정원 내 3522명 중 학생부교과 2365명(일반학생 1662명, 창의인재 678명, 지역인재 25명), 학생부종합 755명(잠재능력우수자 690명, 사회기여 및 배려자 65명), 실기·실적 402명(일반학생 363명, 특기자 39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항공운송학과 신설…등록금 면제
영남대는 각종 정부 지원을 토대로 미래형 산업 수요에 맞는 대학 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융·복합 소재, 화학 분야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 인재를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영남대는 자동차와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2017학년도부터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로봇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해왔다. 이번 수시를 통해 자동차기계공학과는 총 90명 정원 중 71명을 선발하고, 로봇기계공학과는 60명 정원 중 47명을 선발한다.

영남대는 공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해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인문계열에서 학과를 신설하고, 공군 조종 장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학기당 교재비 60만원을 지원한다. 1학년 입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졸업 시 무역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원 공군 조종 장교로 임관된다. 비행교육과정 수료 후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고, 군 장교 복무를 마친 후 민항기 조종사 등 항공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수시에서는 14명을 선발한다.
고위급 간부 배출 경찰행정학과
영남대는 2020년도 제69기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에서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들 모두 재학 중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전체 50명의 합격자 가운데 영남대 학생은 3명이 포함됐다. 영남대는 그동안 경찰청장인 치안총감을 비롯해 다수의 지방경찰청장과 총경급 인사를 배출하는 등 고위급 경찰간부를 꾸준히 육성해 왔다. 2014년 경찰행정학과를 신설해 경찰대학 출신 교수진을 임용하고, 경찰공무원 양성에 최적화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정원 50명 가운데 이번 수시에서 38명을 뽑는다.

영남대는 9월 23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일반학생전형, 창의인재전형, 잠재능력우수자전형, 지역인재특별전형(의예과), 농어촌학생전형 간에는 모집 단위의 동일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3개 전형에 복수지원할 수 있다. 이외의 전형 및 모집단위 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의 경우 체육학부는 10월 20일, 디자인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은 각각 10월 22일과 23일 모집단위별로 실시한다. 면접고사는 전형별로 11월 7일과 21일 나눠 실시하며, 합격자는 일반학생전형(예체능)과 특기자전형은 12월 2일, 그 외 전형은 12월 27일 발표한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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