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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변호사 경력' 채용에 120명 몰려…공인회계사는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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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20명의 변호사(경감)를 뽑는 경력 채용에 120명이 지원해 6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5명을 뽑는 공인회계사(경위) 채용에는 1명만 지원해 미달을 보였다.

경찰청은 최근 '2020 하반기 경찰공무원 공개채용,경력 채용시험 원서접수'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3009명을 뽑는 경찰공무원 공개채용·경력채용에 모두 5만3353명이 지원해 평균 17.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560명을 채용하는 공채에는 4만9297명이 지원해 평균 19.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449명을 뽑는 경채에는 405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9대1이었다.

구체적인 경쟁률을 살펴보면, 1760명을 뽑는 남자 경찰 공채에는 3만3591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9대1이다. 공채는 지방경찰청별로 선발한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광주로 23명 선발에 898명이 지원해 39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고, 강원도는 100명 선발에 1412명이 지원해 14.1대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 경찰 공채는 680명 선발에 1만4126명이 지원해 20.7대1의 경쟁률이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자체는 7명을 뽑는 대전으로 358명이 지원해 51.1대1이었다. 120명을 뽑는 101단은 1580명이 지원해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은 오는 9월19일에 치러지며, 2차 체력 적성검사는 9월28일부터 10월30일, 면접시험은 11월23일부터 12월8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선정은 필기 50%, 체력 25%, 면접 25%를 합산해 결정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1일 발표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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