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테라퓨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유럽 ‘OPIS’, 국내 한국의약연구소와 3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OPIS는 유럽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1300여건에 달하는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상 3상 경험은 550건이며, 전염성면역호흡기 질환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임상은 260건이다.
한국의약연구소는 생동성 시험 및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구조(프로토콜) 작성, 인허가 등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국내 CRO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쎌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한국 및 유럽 임상 시험계획(IND) 승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쎌마는 임상 프로토콜이 이미 완료단계인 만큼 글로벌 3상은 이탈리아 혹은 한국에서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병학 쎌마테라퓨틱스 회장은 “DNA나 RNA 기반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에게 이미 처방되고 있는 면역치료제 ‘네오비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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