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휴먼스가 장애직원 근무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포항 사업장에 증축한 사무동 건물을 열었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2007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국내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설립 초기 57명이던 장애직원수는 현재 287명으로 5배 가량 늘었다.
매년 장애직원 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장인 세탁동 옆에 사무동을 새롭게 증축한 것이다.
포스코가 건립을 지원한 사무동 건물은 건축면적 약 641㎡, 연면적 약 2540㎡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야외 테라스와 옥상 친환경 휴게 공간도 조성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사무동에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보편적 설계)’을 접목했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인증도 추진 하고 있다.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 사무동은 사무 공간에 기둥을 없애고 커튼월 통창호를 활용해 내·외부 개방감을 넓혔으며, 장애직원 전용 화장실과 탑승시 휠체어를 돌릴 필요 없는 양문형 엘리베이터 설치,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출입문 음성 안내 및 점자 문자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세탁동과 증축된 사무동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실내 연결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세탁동-사무동간 이동성도 최대한 높였다.
포스코휴먼스 김창학 사장은 “ 그동안 숙원 과제였던 사무동이 증축된 것을 발판삼아 더 많은 장애직원들과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