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낙연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가격리 나흘째. 아침 체온 36.5도. 정상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낙연 의원은 "화상 녹화할 수도권 연설의 원고를 정리했다"며 컴퓨터로 원고를 작성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올렸다. 그는 "수도권 합동연설회는 22일 오후 당사에서 아주 작은 규모로 열리고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면전에 계시는 분께 말씀드리듯 차분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자가격리 사흘째. 저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전화를 주신다"면서 "오랜만에 쉬어서 몸은 편하다. 그러나 마음은 편치 못하다"며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아울러 서울 종로구 교남동 아파트 자택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서대문 영천시장과 뒷마을.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통행이 줄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낙연 의원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31일 정오까지로 29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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