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부터 사스, 메르스, 미국발 금융위기 등 많은 사건들이 지나고 보면 엄청난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앞으로 2년 동안 주식 시장에는 큰 기회로 다가올 것입니다."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는 19일 코로나19 영향이 앞으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무는 "올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조금 난이도가 높다"며 "9월에 공매도 금지 조치 해제 여부, 대주주 과세요건, 11월에 미국 대선 등 다양한 변수가 기다리고 있어 종목간 차별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대선이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판단했다.
박 전무는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결에서 만약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미국 기업에 쏠려있던 자금이 우리나라같은 주식 우량기업을 사는 흐름으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럼프가 당선되면 트럼프는 기존의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최근에 겪어왔던 시장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27일 '한경 재테크쇼'에서 '동학개미에서 슈퍼개미 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박 전무는 "코로나19 위기가 주식 시장에 큰 기회로 다가오고 있는데, 그 기회에 군불을 떼 주는 게 미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정책"이라며 "앞으로 주식 시장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지 세미나에서 강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참여(줌 프로그램 활용)로 진행된다. 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 외에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이승현 진진세무회계법인 대표 등이 함께 한다.
▶ '2020 한경 재테크쇼' 생중계 보러 가기https://www.youtube.com/watch?v=Z3iu6K9ssLE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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