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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13명 추가…"집회 참가 2명, 사랑제일교회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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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 발생한 가운데 광화문 집회 참가자 2명과 사랑제일교회 교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기존 확진자 접촉자 등 모두 983명을 대상으로 검체 조사한 결과 13명(228~240번 확진자)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232번과 240번 확진자 2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로 확인됐다. 233번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다. 나머지 9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1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

앞서 부산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재확산에 따라 지난 17일 정오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대응단계를 격상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8, 19일 양일간 12개 업종, 6500여개 업소 중 약 10%인 650여개 업소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여부 표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표본조사 결과에 따라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전체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도 검토 중이다.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중대본으로부터 통보 받은 47명 관련자에 대해 신속 검사를 진행, 총 40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1명이 양성, 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 가운데 4명은 검사 대기 중이며 3명은 경찰 협조를 받아 소재를 파악,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부산에서도 1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부산시는 지난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7~1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 자진신고와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발령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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