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ISU305'의 뉴질랜드·호주 임상 1상을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는 미국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다. 면역시스템의 일부인 말단 보체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솔리리스는 1인당 연평균 치료비가 50만달러에 이르는 고가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약 39억4600만달러(약 4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 중증근무력증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수앱지스는 148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뉴질랜드와 호주 현지 병원에서 ISU305와 원조약 솔리리스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비교 평가했다. 이를 통해 약동학적 약력학적 동등성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축적한 다수의 항체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며 "확인된 결과를 통해 현재 다양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