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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2030세대 'AI 문진' 활용해 의료 정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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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앱 '어디아파 2.0'이 배포 50일 만에 누적 AI 문진 5000건을 돌파한 가운데 2030세대들이 이 서비스 이용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디아파'를 개발한 AI 기반 의료 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은 18일 해당 서비스의 이용 패턴을 공개했다.

'어디아파'는 일상적인 문진에서부터 근거리 병의원 추천, 가족의 문진 데이터와 질병 이력을 하나의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로, 지난 50일간 회원수 5000명을 돌파했다.

회사 측 조사결과 주 이용층은 2030 밀레니얼 세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뒤이어 4050 세대 이용률이 28.1%, 60대 이상과 10대가 16.9%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또 사용자 AI 문진 결과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에 걸쳐 두통 증상을 가장 관심이 가장 높았다. 특히 30대는 38.1%로 전 연령 중 가장 많이 두통 증상에 대해 상담했다.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정확한 질환명을 알기 어려울 때 젊은 층이 의료정보를 얻기 위해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80대 이상 연령대는 무릎 통증이 가장 높았으며, 콧물, 두통, 체중 증가, 설사,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기준 비플러스랩 대표는 "어디아파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연령대가 자신이나 가족이 아플 때 AI 문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2030 세대의 서비스 이용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말까지 주증상 100개를 기반으로 확대 개발해 1300여 개의 주요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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