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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국-한지호 듀오 리사이틀, 비대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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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연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듀오 리사이틀을 비대면으로 연다.

재단 관계자는 18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고려해 무관중 온라인 중계 공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문태국과 한지호는 연주회에서 쇼팽의 ‘첼로 소나타 g단조’,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풀랑크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프랑스 작곡가가 만들었거나 프랑스에서 작곡된 곡들이다. 쇼팽의 첼로 소나타는 프랑스로 이주한 쇼팽의 마지막 작품이자 그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다. 1848년 파리에서 쇼팽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초연했다.

문태국은 2014년 아시아계 최초로 파블로 카살스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6년 제1회 야노스 슈타커상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2014년 독일 최고 권위의 ARD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다. 문태국과 한지호는 2018년 디토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이듬해 음반도 함께 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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