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편입교육업체 ㈜아이비김영이 스팩 합병 방식으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아이비김영은 엔에이치스팩15호와 스팩 합병 상장을 앞두고 오는19일 합병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1 대 1.217이다. 합병기일은 9월 22일로 합병신주는 10월 13일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 회사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자회사로 국내 대학편입교육 시장의 68.3%를 점유하고 있다.
1977년 김영편입 동대문캠퍼스(현 종로캠퍼스)를 개원하며 교육기업 최초로 대학편입학 시장에 진입했으며 2011년 6월 메가스터디㈜ 계열사로 편입됐다. 업계 최초 오프라인 단과 전문관 을 개원했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대학편입 시장은 2020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의·치과대학 학부제 전환, 2022학년도 약학대학 통합 6년제 편제 개편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학년도부터는 경찰대학이 편입제도를 도입하고 간호 인력 확충에 따른 간호학과 편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 시장이 주목받으며 전년대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2018년 396억원에서 지난해 547억원, 영업익은 59억에서 74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익은 67억원에서 64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2019년부터는 취업교육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이비김영은 원격평생교육 학점은행제기관 운영을 비롯해 취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김석철 ㈜아이비김영 대표이사는 "이번 스팩합병상장을 계기로 대외신인도를 개선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편입교육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