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대표하는 남자 테니스 선수인 니시코리 게이(세계 랭킹 31위·사진)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고 밝혔다.
게이 선수는 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PCR(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으며 21일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상은 극히 가볍다고 덧붙였다.
게이는 작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오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웨스턴앤드서던오픈 대회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니시코리 게이는 일본 테니스 역사상 유일하게 세계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랭킹 10위권에 진입한 선수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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