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는 2개의 특별관이 구성된다. 3기 신도시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설명하는 ‘3기 신도시관’과 프롭테크 기업을 따로 모은 ‘프롭테크 혁신관’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부천 대장,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다섯 곳이다. 이들 지역에서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17만 가구를 웃도는 아파트가 나온다. 이들 신도시는 지하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철도 교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3기 신도시 특별관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뿐 아니라 경기(GH)·인천·부천·하남·고양·남양주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3기 신도시 진척 상황, 세부 면적과 가구 수, 사업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프롭테크 기업 10여 곳이 참가하는 ‘프롭테크 혁신관’도 관심이다. 프롭테크는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산업을 의미한다. 국내 프롭테크 기업들의 모임인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018년 10월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다. 지난해 7월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았다. 최근 회원사가 200곳을 넘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직방, 스파크플러스, 어반베이스, 알스퀘어, 리치고, 카버샵, 아키드로우 등이 참가한다. 개방형으로 15개 부스가 모여 사업영역을 소개하는 일종의 개방형 부스로 구성된다. 조인혜 프롭테크포럼 사무처장은 “부동산 관련 중개 플랫폼뿐 아니라 건설기술(컨테크) 가상현실(VR) 스마트홈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한다”며 “참여 업체들이 공동으로 여는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아름다운주택포럼·대한건축사협회가 지난 5월 개최한 ‘제5회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한 새만금 사진공모전 관련 전시회도 열린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칙을 준수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장소(코엑스 D홀)에서 아그로플러스와 글로벌비즈익시비션이벤트가 주관하는 ‘2020 더농부 귀농귀촌 페어’도 동시 개최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