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래그십 태블릿 갤럭시탭S7과 갤럭시탭S플러스의 사전 판매를 18~22일 진행한다. 국내 정식 출시는 다음달 3일이다.
앞서 지난 5일 삼성전자는 신제품 발표 행사 ‘갤럭시 언팩’에서 이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갤럭시탭S7 시리즈는 전작 대비 반응 속도가 80% 빨라진 S펜을 지원한다.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부드럽고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삼성 노트’도 업그레이드했다. PDF 파일을 불러와 그 위에 S펜으로 바로 메모할 수 있고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내용은 PDF, 워드, 파워포인트 파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다. 기울어지게 작성된 필기는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준다. 동일한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스마트폰과 PC에서 자동 저장 및 동기화를 지원해 여러 기기에서 그대로 작업을 이어할 수 있다.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하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음성 파일로 노트에 추가하고, 이후 다시 메모를 보며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앱도 지원한다. 일러스트, 웹툰, 만화, 애니메이션 제작툴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를 안드로이드 최초로 지원한다. 필기앱 ‘노트쉘프’와 그래픽 디자인 제작 플랫폼 ‘캔바’를 선탑재했다.
삼성 덱스를 활용해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덱스 모드로 전환하면 단축키, 복사·붙여넣기, 휠 스크롤, 드래그&드롭 등 PC 같은 인터페이스로 더욱 편리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별도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노트북과 갤럭시탭S7을 연결해 2개의 화면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
태블릿을 가로로 세우고 화상 콘퍼런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면 카메라 위치를 가로변으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 자주 사용하는 앱을 동시에 최대 3개까지 실행하는 ‘앱 페어’ 등을 태블릿 최초로 지원한다.
갤럭시노트20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탭S7은 11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갤럭시탭S7플러스는 역대 갤럭시 태블릿 가운데 가장 큰 12.4인치 OLED 화면을 탑재했다.
갤럭시탭S7은 와이파이 모델은 램과 내장 메모리에 따라 82만9400원(6GB 램, 128GB 내장 메모리), 89만9800원(8GB, 256GB)이다. LTE 모델은 92만9500원(6GB, 128GB), 99만9900원(8GB, 256GB)이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2가지다.
갤럭시탭S7플러스는 8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한 가지로 나온다. 와이파이 모델은 114만9500원, LTE 모델은 124만9600원이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3가지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로만 나온다. 가격은 134만9700원이다.
S펜은 전 제품 모두 기본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18~22일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구매 고객은 24일부터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정품 북커버 무료 제공 또는 정품 키보드 북커버 5만원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10월31일까지 제품을 사는 고객은 정품 북커버 50% 할인 쿠폰, 키보드 북커버 50% 할인 쿠폰, 삼성케어플러스 6개월 무료 이용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예스24 북클럽과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이용권, 밀리의서재·조인스 프라임·왓챠 3개월 이용권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클래스101 1개월 이용권·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6개월 이용권·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 다양한 강의 및 창작 콘텐츠 혜택을 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