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사표를 낸 김부겸 전 의원(사진)이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전준위)가 수해로 인해 호남, 충청지역 합동연설회 등을 취소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김부겸 캠프 측은 11일 "민주당 전준위와 선거관리위원회에 호남과 충청지역의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한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공문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캠프는 "당의 뿌리이자 매 선거 민주당에게 승리를 가져다준 호남과 충청지역의 중요성에 비추어 합동연설회를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호남과 충청의 대의원, 당원분께는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TV토론까지 취소한 것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측은 민주당 전준위와 선관위에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로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 전준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18~20일 예정된 호남, 충청 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하지 않고 온라인연설로 대체하기로 했다. 다만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상무위원회는 오는 18~20일 개최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