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과거 교제 당시 김호중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재차 글을 올렸다.
지난 10일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그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며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고 글을 썼다.
A씨는 현재의 남편과 결혼해 두 아이의 엄마가 됐지만 김호중이 방송에 출연한 이후 폭행 당했던 과거의 일들로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 험담이 동생들에게도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썼다.
A씨의 아버지는 올해 2월 17일경 김호중의 폭행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막냇동생보다 더 그를 신뢰하고 계신 아버지에게 말씀 드리기 어려웠다"며 "나 역시 그를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했던 터라 헤어지는 것도 맞는 것도 무서웠다. 조폭 출신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A씨의 아버지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지 않고, 생신 때 15만 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라며 "500만 원은 직접 빌려준 것이고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 오히려 같이 공연하는 아버지에게 공연료를 양보 받았다"고 했다.
그는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고 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이 넘친다"라며 "아버지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그가 떠난 지금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빠는 그를 믿은 죄 밖에 없다"며 "다 제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면서 고소한 만큼 법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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