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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3년만에 나온 2주 연속 정상…대니엘 강,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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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28·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은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백투백 우승. 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2017년 11월 중국의 펑산산(토토 재팬 클래식-블루 베이 LPGA) 이후 대니엘 강이 처음이다.

대니엘 강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대니엘 강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32·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14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통산 5번째 우승에 성공한 대니엘 강은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300만원)도 거머쥐었다.

대니엘 강은 3라운드까지 리디아 고에 4타 뒤져있었다. 전반 라운드에서 대니엘 강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하지만 리디아 고도 전반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잡아내면서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대니엘 강이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5타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대니엘 강은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리디아 고가 14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는 1타 차로 좁혀졌다.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2년여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가 부담이었을까. 리디아 고는 18번홀(파5)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리디아 고는 3번째와 4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벙커에서 시도한 5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지만 보기 퍼팅도 빗나가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대니엘 강도 18번홀 세컨드 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위기 관리가 빛났다. 3번째 샷으로 벙커에서 탈출했고, 어프로치 샷을 홀 가까이 붙인 뒤 침착하게 파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신지은(27)이 6언더파 공동 2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시즌 재개 후 미국에서 2개 대회를 치른 LPGA 투어는 이번 주엔 유럽으로 옮겨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을 치를 예정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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