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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부동산 시장 안정됐다는 文, 궁궐에서 달나라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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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발언에 대해 "도대체 어느나라에 사시냐"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10일 SNS에 "청와대 참모진 집단사표 이후 관심이 집중된 수보회의에서 문대통령이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한다"며 "지난해 11월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정책만큼은 자신있다'고 호언장담하더니 부동산 폭등으로 엉망이 되어 당시 화면이 조롱거리로 회자되는데 또다시 다른 나라 이야기하듯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달빛이 좋아 달나라에 사시냐"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대통령이 오늘 자신있게 정리한 주택주거정책 4대 목표로 제시한 것도 실상과 전혀 다른 딴소리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불로소득 환수'는 실거주자와 1주택자에게 세금폭탄으로, '투기수요 차단'은 실수요자 대출규제로 내집마련 사다리 걷어차기로, '공급물량 확보'는 재건축 재개발 규제하다가 뒤늦은 억지 공공임대 추진에 노원 상암 과천 등 수도권 반대로, '세입자 보호'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입법 당시 부작용처럼 도리어 전세실종으로 전세의 월세화와 세입자 축출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게 현실인데 구중궁궐에서 달나라만 보고 계시냐"고 따져 물었다.

김 교수는 "이 정도 딴나라 인식이면, 정말 비서실장 후임으로 김현미 장관 기용하고 임기말까지 순장조 시킬 수도 있겠다"며 "국민들이 어떤 생각인지, 실제 현실은 어떤 상황인지, 세상 민심 좀 제대로 보시라. 변복하고 암행 탐방이라도 하시라"고 촉구했다. 그는 "달빛기사단에 사로잡혀 달나라에 살면 안된다. 제발 지구로 돌아오시라"며 글을 맺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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