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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칫솔모 제조사 비비씨, 다음달 코스닥 입성..325억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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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10일(17: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세모 소재 기반 덴탈케어 전문기업 ‘비비씨’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비비씨는 다음달 120만주를 공모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7100원~3만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325억원 규모다.

다음달 2일과 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9일과 10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9월 내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테이퍼 소재를 기반으로 미세 칫솔모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유일의 테이퍼 소재 개발을 통해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테이퍼모는 국내 시장에서 미세모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비비씨의 고분자 방사 및 가공 기술을 적용, 우수한 침투력과 뛰어난 오염 제거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나일론 소재의 대체제로 빠르게 부상하며 칫솔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비비씨는 테이퍼모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전동 칫솔 부분 글로벌 1위 기업 피앤지를 비롯해 글로벌 100여 개 이상의 기업들과 협업하며 동반성장 체제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8%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비비씨는 2019년 전년대비 16.8% 증가한 3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92% 증가한 76억원, 이익률은 22.5%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억원, 49억원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보건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 매출이 생겼다.

강기태 비비씨 대표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비비씨의 칫솔모를 사용할 정도로 비비씨 제품은 이미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며 “주력 비즈니스인 덴탈케어 사업 외에 원천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접목해 뷰티케어는 물론, 에어필터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헬스&뷰티케어 전문소재 기업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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