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수장' 박진영이 신곡 '웬 위 디스코'의 가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웬 위 디스코 (듀엣 위드 선미))에서 신박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가사로 "역시, 박진영!"이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박진영은 지난 9일 SNS 채널에 "찌른 건 하늘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었지. 흔든 건 골반이 아니라 서로의 인생이었지"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이는 12일 발표할 유로디스코 풍의 신곡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의 가사다. 그간 발표한 수많은 히트곡의 노랫말을 직접 써 내려간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가사 역시 박진영의 손 끝에서 탄생했다.
박진영은 디스코가 한창 유행하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퍼져있던 시절을 추억하는 듯한 구절로 찬란했던 당대의 느낌을 전달했다.
실제로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박진영은 듀엣 파트너인 선미와 함께 무대 위를 누비던 10년 전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고 골반을 흔들며 춤을 추던 추억을 마음과 인생에 비유해 아련한 그리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해당 문구를 소개하고 "가사에 '골반'이란 말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 가사 어떠냐"는 멘트를 덧붙여 원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어머님이 누구니'의 킬링 파트인 "어머님이 누구니 도대체 어떻게 너를 이렇게 키우셨니", '피버(FEVER)'에서 자동 떼창을 유도한 "달아올라 달아올라 달아올라 달아올라 옆집 아줌마가 다 알아"와 같이 좀처럼 보기 힘든 가사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박진영은 이번에도 직설적인 가사에 깊은 속 뜻을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박진영의 신곡 '웬 위 디스코'는 오는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하루 전인 11일 오후 6시에는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