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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달아오르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아이큐어, 계열사 지분 매각하고 화장품 사업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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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07일(10: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약물 전달 시스템 전문 업체 아이큐어가 계열사인 오티케이씨앤티 지분을 전략 매각하고 코스메슈티컬(코스메틱+파마슈티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큐어는 이날 갖고 있는 오티케이씨앤티 주식 9만주를 전량 처분한다. 153억원 규모다. 아이큐어의 계열사인 오티케이씨앤티는 물티슈 제조와 도소매업을 주요 사업을 하고 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부문의 안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개발과 제조를 주력으로 한다. 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의 농도가 치료효과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질환 부위에 효율적으로 전달되도록 한다.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약물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기도 한다.

이같은 개량 신약 기술은 고위험의 신물질신약 개발에 비해 적은 비용과 짧은 개발 기간으로 투자 효율성으로 높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받는다.

아이큐어는 최근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ahrmaceutical)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사업에 역량을 쏟고 있다. 기존 전통적인 화장품 제품에서 벗어나 기능적인 면까지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아이큐어는 2017년 6월 그간 축적한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GS홈쇼핑에 선보였다. 이후 화장품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 수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아이큐어는 화장품 사업부를 통해 색조 화장품까지 영역을 확대해 종합 화장품 제조 판매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1월 완주에 화장품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아이큐어는 올 1분기 23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9억8000만원, 16억3100만원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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