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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노지훈, "요즘 매일 그립다" ... 돌아가신 부모님에 그리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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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사진=방송 화면 캡처)

트로트 가수 노지훈이 돌아가신 부모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노지훈과 그의 아내 이은혜가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준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은혜는 "제사를 받아왔는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라. 그래서 '음식을 시키겠다'라고 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알겠으나 다음에는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라며 걱정했다.

제사에 이은 친척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노지훈 삼남매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삼남매가 함께 이겨냈다"며 눈물을 보였다.

노지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2년 정도 암 투병을 하시고 돌아가셨다. 중학교 2학년 때. 그 이후에 어머니가 며칠 안 지나서 돌아가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노지훈은 "그때 고모네서도 3년인가 2년인가 살고 작은 엄마네서도 2년 살았다. 누나들도 찜질방에서 먹고 지냈다"라며 어려운 시절을 떠올렸다.

노지혜 씨는 "어쩔 수 없었다. 돈은 벌어야 되는데 할 줄 아는 건 없으니까. 카운터 알바하면서 나는 주간, 지은이는 야간. 이런 식으로 숙식 제공도 된다고 해서 먹고 자고 했다"라며 "일단 학업을 먼저 포기했다. 동생도 축구를 했기 때문에. 축구에 들어간 돈도 많아서 회비 내고 밥 먹고 생활을 유지하면서 지냈다"라며 덧붙였고, 노지훈은 "한 달 회비가 몇 십만 원에서 많게는 몇 백까지 했던 기억이 있다. 효도하겠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노지훈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그는 "사실 요즘은 매일매일 그리워하고 있다. 이안이가 태어나고 난 이후로부터 아버지의 빈자리가 점점 더 커지더라. 전화 한 통화로도 '아버지, 저 이럴 때 이안이한테 어떻게 해야 돼요?'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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