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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 드디어 막 오른다…함성·구호 없이 오늘(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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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콘서트가 4번의 연기 끝에 오늘(7일) 막을 올린다.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시작된다. 이번 공연은 7일부터 23일까지 3주에 걸쳐 매주 금, 토, 일 5회씩 총 15회차 진행된다.

당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4월부터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으로 4차례나 연기됐다. 최근에는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개최를 2일 앞둔 상황에서 연기가 결정되기도 했다.

이후 콘서트 제작사와 송파구청 측은 협의 끝에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강화해 콘서트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기존 대책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 아래 관람객과 출연진, 스태프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며 "송파구청의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에 따라 플로어석은 한 자리 띄어 앉기, 1층과 2층 좌석은 두 칸씩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이고 각 회차의 관객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공연 시간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하는 등 방역 대책을 추가 보완하여 진행한다"고 밝혔다.

좌석 간 거리두기 외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 관람객 대상 체온 측정 의무화, 실관람자 기준 문진표 작성 및 신분증 필수 지참, QR코드 본인인증이 진행된다. 더불어 공연 중 함성 및 구호, 단체 행동 또한 금지된다.

공연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비롯해,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 등이 출연한다. 단, 공연이 미뤄지면서 일부 아티스트의 출연 스케줄에 변동이 생겨 김호중은 7~9일 3일만 출연하고, 나태주는 7일, 8일 오후 1시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 이대원 역시 8일 공연에 불참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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