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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 설현·찬미 '방관자' 저격 후…"11년간 피 말려 정신병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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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AOA 설현·찬미 '방관자' 저격 후…"11년간 피 말려 정신병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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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가 그룹 내 괴롭힘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끊임없이 토로하고 있다.

권민아는 AOA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고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지민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민아의 폭로는 그치지 않았다.

'지민 절친 김 씨', '신언니'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멤버 일부 또한 방관자였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 해당 멤버는 멤버인 설현, 찬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민아는 설현에 대해 "진심으로 아꼈지만 지민의 괴롭힘을 방관했다"고 비난했다.

한 달 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음을 알린 권민아는 이후 갑론을박이 생기자 또 한번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거는"이라고 분노했다.


권민아는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거다.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 건 너무 한거 아닐까?"라며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 너무 큰걸바라는걸까.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 곳이나 그 상대방한데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라며 "난 오늘 그 곳(전 소속사)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나도 무섭다.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섭다. 11년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거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되버렸네"라며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라고 울분을 토로했다.

다음은 권민아 심경글 전문.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거는 나도 잘 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건 너무 한거 아닐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너무 큰걸 바라는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 걸까. 근데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 곳이나 그 상대방한데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 11년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거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되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힘들어요 아주 많이.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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